삼성전자가 출시전부터 고성능이라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스마트폰 갤럭시 S22 울트라가 GOS해제가 안되는 문제로 소비자들 사이에 불만섞인 목소리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해외 스마트폰 성능 벤치마크 플랫폼에서도 일부모델이 퇴출되었는데요. GOS문제에 대해 알아봅니다.
삼성 스마트폰 GOS 이슈
GOS란
GOS는 Game Optimizaion Service 의 약자로 말 그대로 게임을 최적화시켜주는 서비스 란 뜻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앱을 실행하면 처음부터 성능이 저하 (억제)되어서 문제가 된 것이며, 게임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는 카카오톡,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등 약 1만 개의 앱이 모두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고성능을 요하는 게임을 실행하면 해상도를 낮추는 등 일부러 성능을 억제해서 발열을 막아주는 것이 GOS인데요. 이전 모델에도 탑재되어 있었지만 유료 앱 등을 사용하면 해제가 가능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S22시리즈부터는 의무적으로 탑재가 되어 해제할 수가 없게 된 것이 문제입니다.
삼성측은 이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답을 내놓았는데요.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갤럭시 S22 울트라 모델의 경우 GOS가 실행되면 성능이 전전 세대의 모델보다 떨어지는데 100만원 넘는 최신 모델을 살 필요가 있느냐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측이 GOS실행으로 폰 성능이 떨어지며, 해제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판매 시에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 논란이며, 스마트폰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 소비자 커뮤니티의 추측입니다.
갤럭시 S22울트라 스마트폰은 출시 이전부터 고성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기에 더 그렇습니다.
삼성 측 입장
삼성은 처음에는 성능보다 소비자 안전을 우선시한 것이다란 입장이었으나 불만 제기 이용자가 늘어나고 집단소송의 움직임까지 생겨나자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S22 시리즈의 GOS는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의 성능을 최적화시켜 게임을 장시간 플레이할 경우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미리 설치되어 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게임 부스터 랩을 되도록 빨리 갱신하여 성능 우선적인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란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강제적으로 활성화되는 GOS를 제거 가능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의미인데요.
자동차에 비교하자면 엔진 발열을 막기 위한 냉각기능을 저하시켜놓고 계기판은 고성능으로 나오도록 보이게 한 것과 비슷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이 앞으로 얼마나 소비자 입장에서 대응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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