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개설 후 한 달도 안된 초보지만 애드센스 승인이 한 번에 통과되었습니다. 신청 후 승인까지 걸린 기간, 글 개수, 방문자 수, 글의 형식과 사진, 주제에 관해 구체적으로 제가 한 방법을 후기로 남겨볼까 합니다. 애드센스 신청해 놓고 언제 승인이 날지 초초하게 기다리시는 분들께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한 번에 승인받은 후기
기간
▶2021년 6월 1일에 티스토리 개설, 6월 5일에 애드센스 승인 신청했습니다. 신청 후 가입 완료 메일 바로 도착했고요. 애드센스 승인 메일은 6월 21일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신청 한 지 16일 걸렸으니 2주 넘는 기간이었네요.
별 기대를 안 하고 있던 터라 한 번만에 온 게 신기했습니다.
▶블로그 경험은 10년 전에 네이버 블로그 조금 하다가 방치한 게 다이고, 티스토리는 생초보인데 개설 20일 만에 승인이 나서 좀 얼떨떨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글을 잘 쓰느냐 그런 것도 아니고 특별히 전문적인 주제로 글을 쓴 것도 아닙니다.
▶제 생각에 승인에 관한 정보를 웹이나 유튜브에서 많이 검색해보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것은 모두 시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먼저 승인받은 경험자분들의 정보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을 거라 생각했네요. 그리고 그게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 개수
▶승인 신청 시점에 글 수는 5개, 승인 난 시점에 30개였고, 16일 만에 났으니 하루에 약 1.5개 글을 쓴 셈이네요. 글 개수에 승인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 맞는 말 같습니다.
▶글 많이 쓸 때까지 기다렸다가 안전하게 신청하자 보다는 최소 5개 쓰셨으면 바로 신청해버리는 게 조금이라도 시간 아낄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글 많이 쓴다고 시간 지나서 신청했는데 결국 승인 거절 메일 와서 재승인 신청하고 다시 심사하는 것을 반복하면 그만큼 시간이 하루라도 늦어지게 되니까요.
일단 승인 신청해놓고 심사 기다리는 동안 꾸준히 포스팅하시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글 형식
▶저는 글의 핵심 단어를 넣고 제목 아래 처음 나오는 문장에 글의 포인트를 알 수 있게 썼습니다.
본문은 읽기 쉽게 문단을 나눠서 소제목을 달고 글자크기는 본문 글자보다 크게 해 줬습니다.
▶티스토리 글 쓰기 화면에 문단 모양 선택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제목 1, 2,3과 본문 1,2,3으로 6개 선택 가능한데 처음의 소제목은 제목 1, 그다음 소제목은 제목 2 이런 식으로 글자크기를 지정해서 읽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글 발행하기 전에 맞춤법 검사도 했고요.
▶글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 읽기 좋게 쓰려고 노력했고, 내용이 길어지면 구획을 나누거나 번호를 달았습니다. 글 길이는 다 읽고 그 내용이 잘 파악되는 글이라면 무조건 길게 안 써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극단적으로 짧거나 내용이 없으면 물론 NG겠지만요.
주제
▶전문적 주제로 글을 쓸 만큼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재주가 없어서 승인 심사 결과 올 때까지 일기장처럼 썼습니다.
일상, 생각, 먹은 메뉴 등등. 유명인도 아니고 누가 내 일기를 보러 일부러 오겠냐 싶었고 실제 방문자도 하루 1명꼴이라 트래픽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였습니다.
▶블로그 개설 후 애드센스 승인에 통과할 때까지는 저처럼 쓰셔도 큰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방문자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블로그였는데 승인이 났으니까요. 단지 승인 후 광고를 달아 수익이 나려면 당연히 방문자 수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니 계속 일기장처럼 쓰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만요.
처음부터 좋은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려운 분이시라면 일단 승인 통과 전까지는 저 같은 방법을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
▶사진은 되도록 적게 넣었습니다.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진 1장, 많으면 2장 정도 넣었고요.
사진 수가 많아서 페이지 로딩 시간이 늘어나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이 없어도 이해하는데 상관없는 내용이라면 넣지 않았고, 꼭 있어야 한다 싶을 때는 용량을 줄여 가볍게 만들어 넣고, 사진 밑 설명하는 칸에도 간단히 사진 설명을 썼습니다.
마치며
▷웹에 떠도는 애드센스 승인에 관한 카더라 정보가 엄청 많습니다. 승인 거절 메일이 오면 바로 재심사 신청하면 안 되고 며칠 기다렸다가 해야 된다, 글은 1000자 이상 써야 한다라던가. 저도 뭐가 진짜인지도 모르겠고 모르는 것 투성이라 애드 고시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글 겨우 조금 쓰고 승인받았다고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뭔가 잘난 척도 아니고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쓰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다른 분의 후기를 보고 따라 하려 노력한 결과로 애드센스 승인을 한 번에 통과했다고 생각해서 쓰는 후기입니다.
그저 우연히 얻어걸려서 승인된 것일 수도 있고요.
▷구글 측에서 심사기준을 정확히 밝히지 않아서 100퍼센트 합격이라는 것은 없고,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떠도는 정보들도 결국은 그 사람의 경험이나 생각일 뿐이니 제 글도 너무 믿으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검색해서 오신 분이라면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지고 계실 테고, 블로거로서 걸음을 막 딛는 초보 분이 대부분이실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매일 포스팅은 하고 싶지만 좋은 키워드가 무엇인지 감도 못 잡겠고, 글을 쓴다는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지기도 하며, 인터넷에 넘치는 정보들 중 무엇을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은 운 좋게 한 번에 통과했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방문자 수나 키워드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매일 글을 쓴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려 합니다.
읽기 쉬운 구성, 좋은 내용의 글을 포스팅한다면 애드센스 승인은 꼭 온다는 것을 믿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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