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병 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은 가운데, 새롭게 감염 유행 조짐이 보이는 원숭이 두창이라는 병이 있습니다. 주로 아프리카에서 발생하는 병인데요. 최근에 미국과 유럽에서도 새롭게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 유행할 조짐이 보이는 원숭이 두창병에 대해 증상과 예방법 등에 알아봅니다.
● 원숭이 두창병이란?
주로 아프리카 중앙부에서 서부에 걸쳐 쥐과의 야생동물 사이에서 전파되는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되는 감염병입니다. 아주 드물게 유행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고요.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들어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고, 아프리카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람도 걸리는 등 감염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일이 많아 제2의 팬데믹이 오지 않을까 긴장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입니다.
원숭이 두창이라 하여 원숭이가 주로 옮기는 것 같은 오해가 있지만 실험실 원숭이도 발병했다고 하여 병명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증상은 주로 발열, 발진 등처럼 초기에는 독감과 비슷하며, 대부분은 2~4주 안에 자연적으로 낫는다고 하지만 소아 등의 환자에서 중병화 혹은 사망한 보고도 있다고 하네요.
○ 감염경로
동물에서 사람에게 감염되는 경로는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감염동물의 혈액, 체액, 피부 ( 발진 부위 ) 등과의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다고 합니다.
자연계에서는 설치류 ( 쥐과 )가 주로 옮긴다고 알려져는 있지만 정확한 경로는 현시점에서는 분명하지 않다고 하네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환자가 쓴 리넨류 ( 시트나 이불, 커튼 등 )을 매개로 의료종사자가 감염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 유행 장소
원숭이 두창은 1970년에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아프리카 중서부에서 서부에서 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콩고 민주공화국, 나이지리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했으며, 특히 콩고에서는 2022년 1월 이후 1천 건이 넘는 환자와 사망자가 55명 보고된 예가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2018년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환자와 그 환자를 치료한 의료종사자가 감염된 기록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 최다 발생한 것 은 2003년 미국 텍사스 주입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수입한 프레리 독 ( 쥐과 동물)을 애완용으로 판매한 후 이 프레리독을 통해 47명이 감염된 사건이죠.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22년 5월 해외에 나간 적이 없는 감염자가 영국에서 보고된 이후, 미국에서 같은 일이 연이어 일어나 조사 중이라 합니다.
◎ 원숭이 두창 증상
감염이 발병하기까지 잠복기간은 통상 7~14일로 긴 편입니다. 그 후 발열, 두통, 임파선 부종,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1~ 5일 정도 지속되며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발진은 주로 얼굴 부위에서 시작되어 몸 전체로 퍼져나간다고 하네요. 심하면 수포나 고름까지 동반한다고 합니다.
발병 후 2~4주 동안에 치료를 하며, 발진은 피부뿐 아니라 입 속이나 생식기 등에까지 나타나는 일이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는 성병과 구분이 어려운 일도 있다고 합니다.
사망률은 2018년에 0~11%로 보고되었으며 특히 어린아이에게서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사망자가 보고된 적은 없습니다.
◎ 예방법
① 가정, 시중에서의 감염대책
발열과 발진이 일어나 원숭이 두창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에티켓이나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를 한 후 병원에 문의합니다.
감염 환자가 사용한 시트나 이불, 수건 등의 리넨류로부터 감염된 사례가 있으므로, 사용한 의류나 패브릭류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직접적으로 만지지 말 것과 ,비닐에 넣는 등 밀폐하여 세탁을 하는 등 주의를 요합니다.
② 원숭이 두창 백신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 두창병에 약 85%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노출 후 4일 이내에 천연두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예방 효과가 있고, 노출 후 4~ 14일 이내에 접종하면 중병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밝힌 바로는 현 시점에서 검증된 치료법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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