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착륙과 연착륙이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요즘 경제기사와 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바로 연착륙과 경착륙인데요. 비행기도 아니고 뭘 어떻게 착륙시킨다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죠. 경제용어 연착륙과 경착륙에 대해 초심자가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경제용어 연착륙과 경착륙
1. 사전적 의미의 연착륙과 경착륙
비행기가 서서히 부드럽게 내려오면서 안정적으로 활주로에 착륙하는 것이 바로 연착륙 ( Soft Landing )입니다.
비행기를 타보신 분은 잘 아시겠지요? 착륙 시 아주 스무스하게 내려앉으면 지금 비행기의 조종사는 아주 실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원래는 로켓이 달에 도착했을 때 달 표면에 부딪히지 않고 부드럽게 착륙하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였다고 하네요.
로켓의 착륙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상황에서 급격하지 않고 부드럽게 변화를 진행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비행기가 경착륙( hard Landing )했다고 하면, 충격을 받으며 거의 추락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로 착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비행기 안의 승객들의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경제용어 연착륙과 경착륙
▶ 연착륙 : 과열된 경기에 큰 영향 ( 쇼크 )를 주지 않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부드럽게 안정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경제의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인 것이죠.
▶ 경창륙 : 경기가 과열되었을 때 실제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면서 다음 국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엄청나게 풀린 돈(유동성)으로 자산가격(주식이나 부동산 등 )이 빠르게 올라가고 현금가치는 떨어지면서 인플레이션 ( 물가상승 )이 발생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공급망 부족 등으로 원자재와 원유, 곡물 가격 등이 폭등하게 되어 상황은 더 악화되었고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작년부터 계속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이란 말을 하면서 금리인상을 주저하였고, 결국은 인플레이션율이 40년 만에 최악이라는 상황이 왔습니다.
뒤늦게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고는 있지만 물가를 잡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이 과열된 상황을 충격을 최소한으로 주면서 부드럽게 안정시키는 것이 바로 연착륙입니다.
즉, 현재 금리인상의 결과로 금융시장이 받게 될 충격인 주가폭락 혹은 환율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경기가 침체되는 것이 바로 경착륙인 것이죠.
현재 경기침체의 국면에 접어들었다라는 의견과, 아직은 아니다 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주식시장과 환율시장을 보면 연착륙보다는 경착륙에 가까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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