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이미지는 러시아 옆 동유럽 국가 정도일 텐데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문화의 뿌리에 해당하는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음악, 예술적으로도 조예가 깊어 문화유적지가 많은 곳입니다.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최소화로 끝나길 빌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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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어떤 나라
우크라이나 ( Ukaine )라는 이름 자체는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영토 혹은 국경을 의미합니다. 동쪽에 접한 대국 러시아의 역사와 밀접하게 닿아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서쪽으로는 유럽연합(EU) 제국에 접해 러시아와 유럽제국들 사이에 둘러싸인 위치로, 러시아를 제외하면 유럽에서는 가장 면적이 넓으며, 세계에서는 44번째 면적의 크기입니다(약 60만 ㎢).
<우크라이나 기본 정보 >
인구 | 수도 | 민족 | 언어 | 종교 | 통화 |
4,159만명 ( 크림반도 제외 ) |
키예프 | 우크라이나인 77.8% 러시아인 17.3% 그외 벨라루시인, 몰도바인, 유대인 등 |
우크라이나어 (공용어) 러시아어 |
우크라이나 정교 (기독교) 동방 카톨릭교 그외 로마카톨릭교 유대교, 이슬람교 |
흐리우냐 UAH (hryvnia) |
인구의 80프로가 우크라이나인이며 나머지 대부분은 주로 동부에 사는 러시아계 입니다. 우크라이나어가 공용어이며 러시아 제국에 지배당했던 역사가 길어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사람도 많은 편입니다.
러시아 정교회에서 분리된 우크라이나 정교(기독교) 가 종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 유대교, 이슬람교, 가톨릭교 등입니다.
기후를 보자면 봄가을에 해당하는 기간이 4~5월과 9~10월로 짧고 11월 상순부터 4월 초순까지 겨울이 긴 편입니다. 연중 평균 온난하고 비가 많이 오는 편.
농업이 번성하여 세계3대 곡창지대로도 알려져 있고요.
특히 얄타 회담으로 유명한 얄타( 러시아가 불법 점령한 크림반도 )는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로 와인 산지로도 유명합니다.
◆ 우크라이나 역사
우크라이나 인은 러시아인과 같은 동(東) 슬라브민족으로 지금의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에 번성했던 나라인 키예프 공국이 뿌리라 할 수 있습니다. 키예프 공국은 흑해 ( Black Sea)에서 발트해(Baltic Sea)까지 넓은 면적을 차지했던 대(大) 국입니다.
동쪽으로는 러시아 서쪽으로는 유럽연합(EU) 제국에 둘러싸인 위치로 역사적으로 여러 나라( 오스트리아 , 헝가리 등 )의 지배를 받아왔으며, 주로 러시아 제국의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 후 소비에트 연방 (소련)에 속했지만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독립국가가 되었습니다. 독립 후 러시아와 대립적인 관계가 되었고요.
2014년에 EU(유럽연합) 파에 의한 반정부 데모로 친러 파였던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것을 계기로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불법으로 점령하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파 지배 조직을 지원했습니다. 그 후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파 무장세력이 충돌하며 많은 희생을 낳았죠.
▶ 소비에트 연방 ( 구 소련 )
정확한 명칭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줄여서 소련.
러시아 제국이 혁명으로 붕괴된 후 건국된 최초의 공산주의(사회주의) 국가.
1922년 탄생 후 1991년 해체까지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국가였으며, 15개 공화국으로 구성.
현재 국가 명칭으로 보자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포함하여 발트 3국이라 불리는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라트비아, 벨라루스·몰도바·카자흐스탄 ·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탄·아르메니아·그루지야 등이 있음.
냉전시절 미국을 견제할 수 있을 정도의 초강대국이었지만, 현재 러시아 영토와 국력은 소련 시절에 비하면 많이 약해진 편.
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장기 집권하면서 옛 소련의 국력만큼에는 못 미치지지만 부활한 편이라 볼 수 있음.
◆ 우크라이나 경제
2014년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점령당하면서 국가경제가 악화.
같은 해 GDP(국내 총생산량)가 6% 이상 떨어졌고 2015년에는 10% 가까운 수치가 감소하며 인플레이션율이 40%에 달했습니다.
그 후 조금씩 경기회복을 하기는 했지만 약 4천만 명의 인구 규모에 비해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민 평균 월 수입은 약 500유로 ( 한화 약 68만 원) 전후입니다.
주로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는 천연가스의 통행료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새로운 해저 수송관(파이프라인)인 노드스트림 2(Nord Stream2)가 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22.2.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으로 미국이 노드스트림 2에 대한 제재를 지시 )
▶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
1986년 4월에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 주변 30㎞ 지역은 아직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될 만큼 엄청난 폭발사고였다.
다시 안전하게 주변에서 살 수 있게 되기까지 2만 4천 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예측이 있었으나, 일부 고령의 주민들은 다시 돌아와 거주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모든 가동이 중단되었으며 수도 키예프에서 약 100㎞ 떨어져 있다. 당시에는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당국에 의해 사건을 은폐하여 사고 규모를 축소하려 한 시도가 있었다.
최근에는 미국 드라마 체르노빌의 인기로 인해 관광지로도 부상했다.
◆ 우크라이나 문화
수도 키예프는 소비에트 연방(구 소련 ) 시대에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은 제3의 도시였습니다.
여기에서 러시아 역사가 시작되었다라고 할 정도로 유서 깊고 음악과 예술이 번성한 곳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키예프 발레단은 발레를 잘 모르는 이에게도 친숙한 이름일 겁니다. 또한 세계유산인 성소피아 성당 ( 크리스트교 대성당으로 1037년에 완성)과 소련 시절 3대 극장이라 불리던 타라스 첸코 국립가극장 ( 우크라이나 국립오페라하우스 )가 유명합니다.
발레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라 불리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도 우크라이나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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