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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맥북 장단점 소개 (윈도우20년 유저 첫 맥북후기)

by sjdhebxj?b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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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써온 윈도우와 작별하고 맥북을 생애 처음으로 구입했다. 맥북으로 매일 작업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써본다. 이 글로 윈도우만 써왔지만 왠지 가격대도 있고 전혀 달라 보여 맥북 구입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한다.


 

맥북 장단점

 

장점

 

1. 디자인


맥북의 매력 중 하나는 디자인일 것이다.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세련됨,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며 쓰고 싶어지는 요인이다.

솔직히 디자인보다는 알맹이만 좋으면 된거라 생각했었는데 써보니 다르다.
계속 바라보고 싶고, 만지고 싶은 세련됨에 얼른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동한다.

소유욕을 충족시켜주는 만족스러운 디자인.
애플제품은 주변기기도 같은 색과 디자인으로 통일되어 있어 보기도 깔끔하고 좋은 인테리어가 된다.

심플하고세련된맥북

 

2. 화면


선명한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Retina 디스플레이를 채용해서, 화면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아주 깨끗하다.

사진이나 영상뿐 아니라 폰트도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윈도에 비교하면 맥에서 보는 폰트는 섬세한 부분까지 표현되어 있다.

이렇게 선명한 화면이 재현되면 눈의 피로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윈도우를 쓰다가 맥으로 바꾸고 나서는 같은 시간 작업을 해도 눈의 피로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10년 전에 라식 수술을 한 뒤로 눈의 건조함이 심해 노트북 작업을 조금만 해도 눈이 충혈되고 침침해지는 현상이 많았는데 눈 약을 넣는 횟수가 반 이상으로 줄었다.
이 점은 정말 사기 전엔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작업능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3. 트랙 패드


윈도우때 부터 트랙 패드를 사용해왔기에 쓰는데 어려움은 없다.
다만 맥북의 트랙 패드는 터치하면 반응이 엄청나게 빠르고, 작업하기 참 편리하다.

이전에는 마우스와 트랙패드를 반반 비율로 써왔다면 맥북으로 바꾸고는 마우스는 아예 서랍에 넣어 버렸다.
정밀도가 높고, 내가 원하는 대로 손가락의 움직임을 순간에 읽어낸다.

왼손 오른손 상관없이 한 손으로만 작업하기에도 어려움이 없고 능률이 쭉쭉 올라간다.
자리를 이동할 때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이 맥북 하나만 들고 이동하면 되어 거추장스러움이 줄었다.


4. 키보드


터치감이 아주 좋다. 타자 속도도 15퍼센트 정도 빨라진 느낌이다. 문서작업할 때 키보드 감이 아주 좋아서 계속 치고 싶어 진다.

윈도우의 키보드 배열에 익숙해서 맥의 키보드 적응에 며칠 시간은 걸렸지만 자주 쓰는 단축키와 커맨드 키에만 익숙해지면 놀랄 정도로 글 쓰는 작업이 빨라진다.

보통은 키스킨을 덮어서 키보드 보호를 하는데 터치감이 좋아서 키스킨을 사용하면 약간 매력이 줄어들 정도.


5. Touch ID


엄청나게 편하다. 지문만 등록해 놓으면 모든 게 한 번에 통과된다. 윈도우 시절 가끔 암호가 틀렸다고 나와서 몇 번이고 다시 입력하던 것도 조금 스트레스였는데 맥북으로 바꾸고 그런 일이 전혀 없다.

스마트폰에서 지문으로 잠금 해제를 하는 일은 많지만 노트북에서 쓰는 것은 차원이 다른 편리함이다.


6. 아이폰과 연동


애플 제품을 하나 사면 모두 같은 걸로 사게 된다더니 이 연동 기능은 진짜 탁월하다.

윈도우 시절에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구글 포토에 자동으로 연결해놓고 노트북에서 구글 포토를 열어 사진을 저장하는 식이였는데 직접 연동되면 보내고 받고 하는 수고가 사라진다.

메모나 스케줄, 플레이 리스트 등 연동하니 이렇게 편리할 수 없다.

작업능률이 올라가는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만약 데이터가 사라져도 백업이 서로 되니 안심이 된다.
자사 제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매력적인 소프트웨어 , 정말 잘 만든다.


7. M1칩


애플이 인텔과 작별하고 오직 맥북을 위해서 만든 칩답게, 참으로 쾌적하다.

특히 전용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경우 웹사이트의 페이지 로딩 속도가 1초도 안 걸린다. 그냥 바로 화면이 뜬다.
물론 구글 크롬도 빠르게 작동하지만 사파리는 전용 브라우저답게 속도가 엄청나다.

이전 윈도우 노트북이 구형이었던 탓도 있지만 로딩도 느리고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 M1칩의 속도는 정말 감동적이다.

이 정도 성능에 가격을 생각하면 절대로 비싼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8. 배터리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정도라면 하루 종일 써도 배터리 걱정이 없다. 마우스 챙기는 수고가 줄어든 것에 더해 무거운 전원 아답터까지 챙길 필요가 없다.

그야말로 어디서든 휴대하며 쾌적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욕심을 부리자면 한 번 충전에 사흘은 쓰고 싶지만 더 이상 욕심을 부리는 것은 과한 듯싶다.



단점

 

 

1. 제품의 종류


모든 제품의 연동이 편리함을 증가시키는 대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모두 직접 만드는 덕에 마이크로소프트 사에 비하면 제품의 종류가 적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하드웨어는 파나소닉, 델, 도시바 등 다양한 회사들이 만드는 것에 비하면 당연한 결과 일 것이다.
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들게 되는 단점이 있다

2. 앱


세계적으로 윈도우 비율이 높은 탓에 지원되는 앱 또한 윈도우가 압도적이다.

맥도 앱을 여러 가지 개발은 하고 있고 비슷한 앱이 많이 있어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 맥에서 지원이 안 되는 앱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은행 앱의 경우 지원이 안돼서 불편할 때가 있다.

3. 게임


애초에 게임은 윈도우에서 만들어져, 윈도우에서 플레이한다는 것을 전제로 움직이므로 맥에는 적합하지 않다.

나 같은 경우 게임은 거의 하지 않기에 상관은 없지만, 게임 목적으로 피씨를 구입한다면 게임용 윈도우를 추천한다.


정리


20년 넘게 쓰던 윈도우와 작별하고 맥북을 생애 최초로 구입해서 쓰기 시작했다.
윈도우와 다른 점이 많아 처음에는 조금 곤란했지만 금방 적응했고, 단축키를 외우며 쓰기 시작하니 아주 쾌적한 작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깨끗한 화면으로 눈의 피로감이 현저하게 줄었고, 트랙패드의 감도는 아주 정확한 편이다. 타자감이 기분 좋은 키보드는 무언가를 계속 쓰고 싶어 지게 만든다.

오래가는 배터리로 전원 아답터도 필요가 없고 마우스도 챙길 필요가 없다.
소유욕을 충족시켜주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아주 만족스럽다. 빠르게 움직이는 M1칩의 성능을 생각하면 가격은 절대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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