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는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나라일 겁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위기를 느낀 조지아에 이어 몰도바도 EU에 가입신청을 했다는 뉴스가 들리는데요. 몰도바도 조지아처럼 구 소련 시절의 연합국가였습니다. 유럽의 최빈국이라 불리는 아주 작은 나라 몰도바에 대해 알아봅니다.
몰도바는 어떤 나라?
■ 몰도바 기본정보
정식명칭 | 몰도바 공화국 (Republica Moldova ) |
면적 | 약 33,843㎢ |
수도 | 키시뇨흐 ( 루마니아식으로 키시나우 ) 인구 69만 |
언어 | 공용어 몰도바어 ( 현 루마니아어 ) 러시아어도 통용되나 영어는 잘 안 통함 |
인구 | 약 350만명 |
통화 | 몰도바 레우 ( MDL ) |
민족구성 | 루마니아인 80% 우크라이나인 8% 러시아인 6% 가가우스인 4% 불가리아인 2% |
종교 | 기독교가 90%이상 차지 ( 동방 정교회 ) |
문화 | 루마니아와 러시아 문화가 섞여있음. |
시차 | 한국보다 7시간 느림 |
몰도바는 유럽의 동쪽에 위치한, 1991년 소련 붕괴와 함께 독립한 인구 약 350만명의 작은 나라입니다.
지도를 보면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끼어있으므로,옛 소련의 다른 나라들과 비슷하게 몰도바 역시 강대국의 지배를 많이 받은 역사가 있습니다.
몰도바에 사는 사람 대부분이 몰도바인으로, 민족성이나 문화로 비교하면 루마니아인과 거의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용어인 몰도바어도 루마니어랑 동일하다고 할 수 있고요.
도로표식이나 간판에는 루마니아 어가 써져있고, 지역에 따라서는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몰도바에는 자치공화국인 트란스티스트리아라는 나라안의 나라가 존재합니다. 옆 나라 우크라이나, 조지아와 같이 구 소련이었던 국가들은 나라 안에서도 러시아파와 반대파로 갈려져 있는 것이지요.
■ 몰도바 지리
내륙국이지만 흑해와 가까운 편이고, 프루트 강과 드니스텔 강 사이에 몰도바 땅이 위치해 있으므로 국토가 비옥하여 농업이 번성했습니다.
덕분에 농산물 생산량이 좋고, 높은 산이 없어 평지가 대부분이므로 시야가 탁 트인 경치를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연중 온화한 날씨로 겨울에도 많이 춥지 않아서 포도재배가 잘되어 와인도 유명합니다.
■ 몰도바 역사
몰도바는 원래 루마니아인 국가였던 몰다비아공국이였습니다.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1812년에 러시아 지배 아래로 들어갔죠.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다시 루마니아의 지배를 받았지만 1940년 구 소비에트 연방 일부로 편입되었습니다. 그리고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독립국가인 몰도바 공화국이 탄생했습니다.
■ 몰도바 와인
몰도바에서 가장유명한 것이 와인입니다. 유럽 각국 왕실로 조달했다는 와인은 질이 좋기로 유명해서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하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와인셀러가 있다는 와이너리 밀레스티 미치는 기네스북에 등록되어있을 정도입니다. 지하 약 100미터에 있는 미로 같은 신비한 분위기의 와인셀러로 길이가 약 200㎞의 거대한 규모라고 하네요.
밀레스티 미치 다음으로 긴 와인셀러( 120㎞ )인 크리코바 와이너리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세계 유명인들이 개인 소장하고 있는 와인 컬렉션을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민족의상을 입고 하는 와인축제도 유명하고요. 매년 10월에는 와인축제가 열려 수도 키시나우에 각지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유럽 최빈국이란 오명
몰도바 공화국 1인당 GDP는 구 소련국가들 중에 최하위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나란히 유럽 최빈국이란 오명을 얻고 있습니다.
농업과 식품가공산업을 제외하면 국내에 주요 산업이라 부를만한 것이 없어서 외국에서 보내오는 송금이 개인 GDP의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해외로 돈 벌러 나가는 인구가 많다는 뜻입니다.
정리
몰도바는 유럽 동쪽에 위치하며,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끼어있는 구 소련 국가입니다.
온화한 기후로 농업이 번성하고 오래된 와인역사를 가진 나라로, 루마니아와 러시아어를 쓰는 사람들이 섞여있는 문화를 가졌습니다.
몰도바 안에는 국가 안의 국가인 자치공화국 트란티스트리아라는 나라가 따로 존재하며, 해외로 나가 돈을 벌어 송금하는 인구가 많아 GDP가 유럽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가난한 나라입니다.
이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것을 계기로 위기감을 느껴 EU에 가입신청을 서두르고 있는 작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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