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일어난 테러에 대해 알고 싶으신가요? 미국 세계무역센터 빌딩에 비행기가 충돌하여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하고 주가는 물론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사건이 9.11 테러입니다. 미국 동시다발 테러가 세계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과 주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 9.11 테러란?
9.11 테러란 미국의 중심 도시인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무역센터 ( World Trade Center ) 건물에 반미 테러조직인 알카예다의 구성원이 하이잭(납치)한 여객기를 충돌시킨 사건입니다.
정확히는 4대의 비행기를 납치해서 세계무역센터 건물 뿐만 아니라 미국의 심장부인 국방성 펜타곤에도 충돌시켰으므로 동시다발 테러라고도 하며,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났으므로 9.11 테러라고도 합니다. 대통령이 있는 백악관도 목표물이였으나 실패했습니다.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해 있는 비행기와 시커먼 연기가 나는 장면이 뉴스를 통해 방영되었는데요, 보면서도 제 눈을 믿을 수가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이었네요.
결과적으로 건물 2동은 충돌 후 약 20분만에 무너져 내렸으며, 사망자 약 3천 명과 부상자 약 6천 명이 발생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건물은 미국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건물과 같았으므로, 미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가 대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게 되며 결국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게 되었죠.
◎ 9.11 테러가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
- 2001년 9월 12일 - 세계적인 주가하락
- 2001년 9월 13일 ~ 9월 16일 - 미국 시장 폐쇄
- 2001년 9월 21일 - NY다우지수 8062달러 기록
- 2001년 11월 9일 - 테러 전 평균 수준으로 회복
미국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한 직후에는 세계적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했습니다.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므로 영향이 어마어마했던 것이죠. 그 후 미국 시장은 투자가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테러사건 당일부터 4일 동안 주식시장을 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일동안 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락률은 약 7%가 떨어졌고,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의 힘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그 후에도 한동안 다우지수는 하락을 계속했고 9월 21일에는 평균치에서 약 14%가 하락한 8062달러를 기록했죠.
이 시기부터 미국은 초 저금리 시대가 시작되며, 이는 이후에 토지와 부동산 버블을 만들어 서브프라임 사태와 리만 쇼크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9.11 테러 직후 주가 폭락의 배경
당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00년 3분기부터 정체되기 시작하여, 테러가 일어난 2001년도 2분기 성장률은 0.3%였습니다.
시기 | 2000년 4분기 | 2001년 1분기 | 2001년 2분기 | 2001년 3분기 |
미국 경제성장률 | 1.9% | 1.3% | 0.3% | -0.4% |
미국의 경기후퇴가 심각해져가고 있는 상황에 일어난 것이 동시다발 테러였기에 투자가들의 심리는 더 악화되어 주가가 폭락한 것입니다.
즉, 다우 평균지수의 폭락은 9.11 테러만이 원인이 아니며, 미국 경기 성장률의 침체라는 요인도 더해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 9.11 테러와 금융시장의 영향 정리
미국 동시다발 테러 같은 사건은 금융이나 경제위기와는 달리 자주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서는 금융위기나 경기침체보다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2개월 후에는 테러가 일어나기 이전의 주가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위기에 얼마나 잘 대처하고 회복력이 빠른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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