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쇼크란? 리만 브라더스 사태 발생과 원인 정리

요즘처럼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항상 언급되는 사건이 2008년에 일어난 리먼사태( 리먼 쇼크)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쇼크와 비교대상이 하기도 하는데요. 리먼 쇼크란 어떤 사건인지, 일어난 배경과 원인, 세계경제에 미친 영향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봅니다. 

 

 

▶ 리먼 쇼크란?

 

리먼 쇼크 ( 리먼 브라더스 사태 )란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거대 투자은행이었던 리먼 브라더스 가 도산한 것을 계기로 일어난 세계적인 금융· 경제 위기를 말합니다. 

 

투자은행이란 간단하게 말해서 주 업무가 큰 손 투자가들과 법인(기업)들을 대신하여 금융거래를 하는 은행입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이 도산했다고 하는 것은, 전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고객들인 투자가와 금융기관 또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뿐만 아니라 리먼 브라더스의 도산은 금융상품 자체에 대한 불신감을 높이게 되는 원인이 되어 자연히 세계 금융시장과 경제에 엄청난 혼란을 주게 되었습니다. 

 

파산 이전 한국의 산업은행이 리먼 은행을 일부 인수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결국은 포기했는데요. 만약 리먼 은행을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면 아마도 한국경제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을 거라 생각되네요. 

 

 

▶ 리먼 사태가 일어난 원인과 배경

 

• 서브 프라임 모기지 ( 론 ) 관련 금융상품의 급격한 증가
• 서브 프라임 론 부채 반환율 악화
•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던 서브프라임 론 관련 증권상품 가치 하락
• 리먼 브라더스 도산 

 

리먼 쇼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고금리 주택론인 서브프라임 론 ( 모기지 )입니다.

 

서브 프라임 ( Sub Prime ) 이란 미국 은행에서 대출자격을 말하는데요. 자격이 우량한 ( Prime) 등급보다 낮은 ( Sub) 자격이므로 실제로는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까지 무분별하게 대출을 해 준 것이죠.  이전에는 돈을 빌릴 수 없었던 신용불량자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리고 이 서브프라임 대출을 모아서 만들어낸 증권상품(CDO)들을 많이 취급했던 투자은행이 바로 리먼 브라더스입니다. 

 

당시 미국은 저금리 시대였으므로 금리 높은 금융상품이 인기가 있었고, 일시적으로 주식시장에 거품이 형성되어있던 상태였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해봤자 받을 수 있는 이자는 낮으므로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것이죠.

 

버블이 형성된 주식시장에는 프로 투자가와 기관 등뿐 아니라 금융지식이 거의 없는 개인투자가들까지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미국 주택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하며, 서서히 서브프라임 론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돈을 갚지 못하는 일이 늘어나게 됩니다. 집값이 폭락하니 집을 팔아도 부채를 갚을 수가 없는 것이죠.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 시점 다우존스 차트

 

서브프라임 론을 모아 만든 증권상품에 투자했던 헤지펀드들을 시작으로 프로 투자가들은  매수에서 매도로 급격히 태도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주가 또한 하락하기 시작하고, 경험이 얕은 초심자들이나 일반투자가들은 손실을 보기 시작하면서 매도세로 전향했습니다. 주식, 부동산 할 것 없이 자산시장의 거품이 무너지면서 대혼란이 오게 된 것이죠. 

 

서브 프라임 론이 원인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이 바로 리먼 브라더스 은행이며, 미국 연준(FRB)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지만 결국은 파산하게 되며 리먼 쇼크 혹은 리먼사태라 불리며 오늘날까지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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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먼 쇼크가 세계경제에 미친 영향

 

리먼 브라더스 은행의 파산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위기의 대혼란을 겪게 되었는데요.

 

그중 가장 심각했던 곳은 유럽입니다. 그리스의 심각한 재정적자와 신용불안으로 인한 위기가 그 처음 시작이며, 스페인과 포르투 칼등 많은 유럽의 나라들이 채무를 갚지 못하는 사태로 퍼져나갔죠. 

 

주가 하락은 물론이고 주택판매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유럽 전체의 약 10%까지 확대되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EU( 유럽연합)에 속한 나라들은 대부분 유로라는 통화를 쓰고는 있지만 각 나라들의 경제사정이 많이 다르며, 유로를 쓰지 않는 나라들도 있었기에 금융정책을 일률적으로 펼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죠. 

 

물론 리먼브라더스 은행이 속한 미국이란 나라 또한 2008년 말에 실직자가 약 260만 명이라는 숫자가 나올 정도의 최악의 경제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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