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ETF 비교 추천 [XLE/VDE/XOP/IXC]

미국 에너지 ETF 중  인기 있는 4종류 상품을 소개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유가와 니켈 가격이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하면서 덩달아 관련 주가도 폭등했는데요.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에너지 ETF를 비교하고 추천합니다. 

 

 

탄소중립( 넷 제로 )을 위한 기술 4가지

 

미국 대표  에너지 ETF 4종류 비교 

 

ETF명	자산총액	보수율	종목수	분배금률	1년 총수익률	5년 총 수익률	설정일
XLE	36 빌리언달러	0.10%	23	3.92%	60.12%	6.88%	1998/12/22
VDE	9.4 빌리언달러	0.10%	95	3.72%	61.63%	6.17%	2004/09/29
XOP	4.38 빌리언달러	0.35%	56	1.42%	64.50%	5.81%	2006/06/19
IXC	2.04 빌리언달러	0.43%	51	4.06%	51.36%	6.49%	2001/11/11

(PC나 태블릿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1. XLE 

 

•  ETF 상품명 -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 
•  운용사 - SSGA( 스테이트 스트릿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  설정일 - 1998년 12월 22일 
•  주가 - 77.06 달러 ( 22년 4월 3일 현재 )

 

XLE는 S&P500지수와 연동되는 최대 규모의 ETF인 SPY를 운용하는 SPDR브랜드 ETF입니다.

에너지 관련 ETF로는 역시 최대규모로 약 36조 원의 총자산을 자랑합니다.

 

1998년에 설정된 상품인만큼 운용사 브랜드의 신뢰성과 자산규모, 역사 등을 고려하면 가장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쇼크로 주가가 반값으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최근 전쟁 리스크로 유가가 폭등하자 반등하여 다시 최고치로 근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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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LE 상위 10 구성종목과 비율 

 

XLE 상위구성종목10개와 비율

 

XLE는 S&P500에 속하는 미국 에너지기업 시가총액 가중 ( 더하여 합산한 ) 지수를 추종하면서 4분기에 한 번씩 단일종목 25%를 상한으로 리밸런싱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가중지수이기 때문에 상위 2개 기업( 엑슨모빌과 쉐브론 )만으로 보유비율이 약 45%에 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이 총 구성비율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고요.  많은 종목에 골고루 투자가 가능한 분산투자 관점에서는 조금 약한 상품이라는 뜻도 되겠네요.

 

구성비율 3위 종목 코노코 필립스 (COP)는 XLE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 중 최근 아주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유가격 상승과 함께 경쟁기업을 매수하면서 채굴지역을 크게 늘린 것이 원인으로 보이네요.

 

붉은색 선이 코노코 필립스, 푸른색 선이 XLE이며 최근 1년간의 주가 비교 차트입니다. 

XLE와 코노코필립스 1년주가 비교차트

 

 

2. VDE

 

•  ETF 상품명 - Vanguard Energy ETF 
•  운용사 - 뱅가드 그룹
•  설정일 - 2004년 9월 29일 
•  주가 - 108.37 달러 ( 22년 4월 3일 현재 )

 

VDE는 [VOO]로 친숙한 뱅가드사가 운용하는 ETF입니다.  에너지 관련 2순위 ETF로  보수율이 0.10%로 가장 저렴한 편이며, 종목수는 XLE의 약 4배를 넘는 95개에 투자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특징이라면 역시 투자종목 갯수가 많은 만큼 에너지 전반에 관련된 주식에 분산투자가 가능한 것이겠네요. 최근에는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어 규모가 커졌습니다. 

 

XLE는 S&P500지수에 속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것에 비해, VDE는 MSCI(모건스탠리지수)가 투자 가능하다고 판단한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가중 평균을 추종하는 것으로 보유종목이 많은 편입니다. 

 

 

◆ VDE 상위 10종목과 비율 

 

VDE 상위구성종목 10과 비율

 

 

 보유종목 95개 중 역시 상위 10개의 구성비율은 67%이므로, 전체 개수는 많지만 상위 2개사에 많은 비율이 치우쳐있는 것은 XLE와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살펴보면 위 XLE에 속한 종목과 크게 다를바없고 비율 정도에서만 차이가 나는 모양새입니다.

 

 

XLE와 VDE상품 간 중복되는 종목이 무려 81%나 나오는군요.

 

두 상품 모두 에너지 ETF를 대표하는 인기상품이므로 둘 중 하나를 고른다고 크게 망설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굳이 따져보자면, VDE의 경우 95개 종목에 투자하므로 조금 더 넓은 범위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겠으나 큰 차이는 없다고 보이네요. 

 

▶ 석유회사 엑손모빌과 쉐브론 

두 ETF의 구성 상위 1,2위를 차지하는 엑손모빌 ( XOM)과 쉐브론 (CVX)은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로 미국 경제를 이끌어온 기업들입니다.

특히 엑손모빌의 경우는 석유왕 록펠러의  회사 스탠다드 오일이 전신이며 미국의 대표지수인 다우지수에 초창기부터 2020년까지 속해있던 세계적인 석유기업입니다. 

2020년에 다우지수에서 엑손모빌이 퇴출되면서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이는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주요한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탄소중립으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 석유수요가 확대되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므로 석유회사가 아닌 종합 에너지 상사로의 전환을 꾀하여 살아남기 위한 노력과 성장에 기대를 해봅니다. 

 

다우지수란? 다우지수 종목과 차트 알아보기

 

3. XOP

 

•  ETF 상품명 - SPDR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ETF 
•  운용사 -  SSGA
•  설정일 - 2006년 6월 19일 
•  주가 - 138.48 달러 ( 22년 4월 3일 현재 )

 

XOP는 XLE와 같이 SPDR브랜드의 ETF입니다.  분배금이나 수익률이 다른 상품에 비해서는 조금 낮은 편입니다.

 

XLE가 시가총액 가중 평균지수를 추종하는 것에 비해 XOP는 균등 가중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에너지 상위종목인 쉐브론과 엑손모빌의 구성비율이 낮으며 그 외 중소규모의 기업에 넓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입니다. 

 

보유종목 56개 중 상위 10 종목 구성은 약 30%를 차지하므로, 골고루 분산 투자하기에는 좋은 상품이라 생각되네요. 

 

◆XOP  상위 10 종목과 비율 

 

XOP 상위구성종목 10개와 비율

 

얼마 전 워런 버핏이 대량 매수했다는 옥시덴탈도 보이네요.  치우침 없이 균등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종목은 보유비율 2위의 SM Energy ( SM )입니다. 2021년 유전 매장량 예측이 증가한 것과 채굴 비용이 삭감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다른 기업에 비해 큰 성과를 낸 모습입니다. 

 

 

XLE와 XOP 중복비율

 

XLE와 구성종목 비교를 하면 중복 종목은 30%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가중평균지수를 추종하는 XLE나 VDE에 투자 중이라면, 치우침을 피하기 위해 XOP에 투자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할 것 같습니다. 

 

 

4. IXC

•  ETF 상품명 -iShares Global Energy ETF 
•  운용사 -  Black Rock 
•  설정일 - 2001년 11월 12일 
•  주가 - 36.49 달러 ( 22년 4월 3일 현재 )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iShares 브랜드 ETF입니다. 상품명에서 알 수 있듯 전 세계의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며 60개의 보유종목 중에 미국 비율은 약 50%입니다. 

 

세계의 에너지기업의 시가총액 가중지수를 추종하도록 운용되며, 지리적인 분산성이 확보되는 상품입니다. 

 

보수율이 가장 높은 편이긴 하지만 운용실적이 그만큼 좋은 편입니다.

 

 

◆ IXC 상위 10 종목과 비율

IXC 상위 10 구성종목과 비율

 

 

60개 보유종목 중 상위 10개의 비율은 약 58%를 차지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 등의 에너지기업이 많이 보입니다. 

 

 

XLE와 비교하여 중복되는 구성종목이 59%네요.

 

너무 미국 기업에만 편향하지 않고 전 세계의 에너지 종목에 골고루 투자하고 싶다는 분께는 좋은 상품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 기업도 반수를 차지하므로 지리학적 투자 리스크를 헷지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플레이션 대비 미국 ETF [INFL]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