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리뷰25 고전 - 폭풍의 언덕 에밀리 브론테 완독 한 날이 한여름의 숨 막히는 8월이었다. 계절의 탓도 있겠지만, 읽는 내내 감정 소모가 커서 힘들었다. 영국의 서머셋 몸이 침 튀기며 불멸의 작품이라 칭찬했다는 그 소설이 이것이란 말인가. 그저 일반인인 나에게는 1독만으로는 이해불가였다. 끊임없이 영화화 드라마화되어 재생산되는 작품에는 필시 이유가 있을 터. 원작의 서사적이며 아름다운 문체가 매력포인트라고 하나 원서로 읽으며 문장의 유려함을 느낄만한 실력이 나에게는 없구나. 악마가 두 가문을 철저히 짓밟는 이야기 천애고아를 데려와 재워주고 먹여주는 정을 베풀었더니 열등감으로 뭉친 배은망덕한 놈이 되어 두 가문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짓밟는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다 란 말이 떠오른다. 그리고 히스클리프의 어설픈 복수.. 2021. 6. 7. 이전 1 ···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