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볼 때 우상향 할 것이라 믿고 꾸준히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미국 S&P 500 지수를 따라가는 ETF입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수많은 ETF 중에서, 조금 더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SPLG에 대해 알아보고, SPY와 비교하여 해설합니다.
SPLG란?
SPLG는 미국의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사의 SPDR 브랜드로서, 정식 상품명은 SPDR Portfolio S&P500 ETF입니다.
원래는 SSGA(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대형주식 지수라는 다른 인덱스 지수를 추종했지만 2020년 1월에 큰 변화를 꾀하며 현재 S&P 500 지수에 연동하는 ETF가 되었습니다.
<SPLG 기본정보 >
순자산 총액 | 약 14.30 빌리언 달러 |
거래소 |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 |
설정일 | 2005년 11월 8일 |
벤치마크 | S&P 500 |
보수율 | 0.03% |
배당율 | 1.35% |
구성종목 | 505개 |
22년 3월 18일 기준
보수율이 0.03%로 같은 S&P 500지수에 연동하는 뱅가드 사의 VOO와 함께 최저 수준입니다.
순자산 총액은 10조원을 이미 넘었으며, 코로나 쇼크 이전에는 자산총액이 약 3조 원 정도밖에 없던 ETF이므로 2020년 1월에 S&P 500지수로 벤치마크를 변화시킨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사는 세계 최대의 순자산 총액을 자랑하는 ETF인 SPY를 운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비슷한 SPLG라는 ETF를 또 만들었을까요? 이유에는 소액으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에 있습니다.
SPY는 몸집도 크고 한 주당 가격도 비싼 ETF상품이므로, 큰돈으로 투자를 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중심이 되어 매매를 하고, 자산이 크지 않은 개인투자가들은 SPLG라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쪽 투자가들을 모두 노린 것이죠.
애플이 고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프로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를 출시한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소액으로 장기투자를 하고 싶은 개인 투자가들에게는 낮은 보수율과 선택지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SPLG의 수익률 >
SPLG | 1년 | 3년 | 5년 | 10년 |
수익률 (토털리턴) | 16.34% | 18.14% | 15.17% | 14.47% |
수익률은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답게 우상향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0년 수익률은 약 15%에 달하는 안정감을 보여주네요.
< SPLG 구성 상위 10 종목과 비율 >
출처 ssga.com 22년 3월 18일 기준
● SPLG와 SPY 비교
ETF 티커 | 상품명 | 보수율 | 주가 |
SPLG | SPDR Portfolio S&P500 ETF |
0.03% | 52.45 달러 |
SPY | SPDR S&P500 ETF Trust |
0.09% | 443.66 달러 |
같은 운용사에서 운용하는 ETF상품인 SPLG와 SPY. 결론부터 요약해서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SPLG - 보수율이 낮고, 아직 주당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편
▶ SPY - 유동성은 높으나 주당 가격이 비싼 편
SPY는 역사가 길며 기관투자자들이 많은 투자하는 상품으로 1일당 거래량이 많으며, 어떤 ETF와 비교해도 엄청난 유동성을 자랑합니다. 수익률로 보자면 같은 지수를 추종하므로 두 상품 간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SPLG의 가장큰 장점은 저렴한 비용, 저렴한 주가를 조금씩 매수하며 꾸준히 미국에 장기투자가 가능하다는 것.
소액투자자에게는 부담없이 매수할 수 있는 S&P500 연동 ETF라 추천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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